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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거부권 없이 마이너리그로… 개막 로스터 제외→도쿄행 무산 "연봉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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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LA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를 목표로 하던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2025년 3월 12일(한국시간 기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강등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김혜성을 포함해 투수 바비 밀러와 지오바니 갈레고스, 포수 달튼 러싱, 내야수 데이비드 보테, 마이클 차비스, 외야수 에디 로사리오 등 총 7명이 포함됐다.

같은 날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다저스의 2025 MLB 시범경기가 열렸다. 김혜성은 이전에 몇 차례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개막 로스터 합류를 노렸지만, 이날 클리블랜드전에서도 교체로 출전했다. 그러나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하며 MLB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13을 기록하게 되었다.

클리블랜드와의 경기가 끝난 후,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과 함께 일본 도쿄로 가지 않기로 했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이곳에 머물며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새로운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면서도, 최근 김혜성의 활약에 대해 “지난 4일 동안 보여준 플레이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타석에서도 훨씬 편안해 보였고 중견수 역할도 잘 해냈다”라고 평가했다.

1999년생으로 현재 만 26세인 김혜성은 2024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다. 올해 1월 포스팅 마감 시한을 4시간 남기고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9억 7,3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확보하지 못했다. 따라서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지시에 따라야 할 상황이며, 옵션에 따라 2025시즌 연봉 350만 달러(약 50억 8,700만 원)는 보전될 수 있다.

한편 다저스는 시범경기 일정을 마치고 일본 도쿄로 향해 정규리그 개막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택시 스쿼드’ 5명을 포함해 총 31명의 선수들이 일본으로 이동하며, 오는 15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16일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18일과 19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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