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문동주, 시속 159㎞ 기록하며 시범경기 1이닝 무실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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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젊은 투수 문동주(22)는 이번 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시속 159.7㎞의 강속구를 선보이며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11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문동주는 팀이 8-0으로 리드하고 있는 6회에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을 달성했다. 그는 총 19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를 8개, 슬라이더 4개, 커브 3개, 포크볼 3개, 투심패스트볼 1개를 섞어 던졌다.
문동주는 호주 멜버른과 일본 오키나와에서의 스프링캠프 동안 실전 등판 없이 자신의 페이스를 차근차근 올려왔다. 김경문 감독은 이 날 경기 전 문동주의 출전을 예고하며 “정확한 일정은 선수가 던져본 후에 결정할 것이다. 감독이 미리 일정을 정하면 선수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문동주는 구단의 이러한 배려에 보답하듯, 강렬한 구속으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6회말에 등판한 그는 선두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뜬공으로 처리한 후, 한유섬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 과정에서 그의 패스트볼은 시속 157㎞에 도달했다.
고명준과의 대결에서는 7개의 공을 던졌고, 그 중 세 번째 속구는 시속 159㎞를 기록했다. 고명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문동주는 마지막 타자 박지환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1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문동주는 "오랜만에 실전에서 투구를 하게 되어 기쁘다. 구속보다는 건강하게 공을 던진 것이 더 만족스럽다"며 "이제 경기 감각만 조금 더 끌어올리면 좋겠다. 빨리 선발로 돌아와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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