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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위페이도 제압!” 안세영, 오를레앙 마스터스 정상 차지! 전영오픈까지 ‘4연속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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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배드민턴의 스타 안세영(삼성생명)이 ‘천적’ 천위페이(중국)를 제압하며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5년 3월 9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는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전이 열렸다. 안세영은 이날 세계랭킹 11위인 천위페이를 2-0(21-14 21-15)으로 완벽하게 이기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해 참가한 세 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1위를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32강전에서 세계 55위인 운나티 후다(인도), 16강전에서 39위인 폰피차 쯔이끼웡(태국), 8강전에서 7위인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모두 2-0으로 제압했으며, 준결승에서는 17위 가오팡제(중국)와의 혈투 끝에 2-1(20-22 21-7 21-14)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의 13경기 연속 무실 게임 기록은 가오팡제에 의해 중단되었으나, 결승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이어갔다. 첫 게임 초반, 천위페이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안세영은 17-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천위페이가 18-13으로 추격했지만, 안정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이끌며 연속 득점 후 게임 포인트를 만들어 첫 게임을 가져왔다.

두 번째 게임에서도 안세영의 기세는 계속되었다. 천위페이에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14-6에서 연속 3득점에 성공한 안세영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에서 천위페이에 진 아쉬움을 9개월 만에 깨끗이 털어냈다. 현재 상대 전적에서 12승 10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천위페이에 대해 최근 8차례 대결에서 6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안세영은 오는 11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최고의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오픈(슈퍼 1000)에 출전해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899년 시작된 전영오픈에서 안세영은 2년 전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대회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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