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전설” 조코비치, 7년 만에 충격적인 3연패…파리바오픈 첫 경기 탈락이라는 굴욕 겪어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남자 테니스의 아이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7년 만에 3연패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2025년 3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ATP 투어 BNP 파리바 오픈(총상금 1,304만 2,410달러) 단식 2회전에서 조코비치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대회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85위 보틱 판더잔출프(네덜란드)에게 세트 스코어 1-2(2-6, 6-3, 1-6)로 패배했다.

최근 조코비치는 3개 대회에서 연속적으로 조기 탈락하며 이례적인 부진을 겪고 있다. 1월 호주오픈 4강에서 세계랭킹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에게 1세트를 내준 후 기권했고,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ATP 투어 카타르 엑손 모바일 오픈에서도 1회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조코비치가 3연패를 기록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그는 호주오픈 16강에서 정현(대한민국)에게 패한 뒤 BNP 파리바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 첫 경기에서도 연달아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경기가 끝난 후 조코비치는 “변명할 이유는 없다”며 패배를 수용한 모습이었다.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승리한 판더잔출프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