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 상승? 완벽 적응!” 태권도 박우혁,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 87㎏급 챔피언 등극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박우혁(삼성에스원)이 87kg급으로 체급을 조정하며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했다.

2025년 3월 8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 최종전 남자 87㎏급 결승에서 박우혁은 김우진(경희대)을 라운드 점수 2-1(4-3 8-9 5-4)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태권도 남자 중량급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생으로 올해 만 24세인 박우혁은 2022 세계선수권대회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80㎏급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나, 이후 국제대회에서 성적 부진이 이어져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었다. 이에 그는 체급을 올리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대회 각 체급의 1위 선수들은 오는 10월 중국 우시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체급 변화에도 불구하고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한 박우혁은 “이번 대회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출전하는 만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 68㎏급 결승에서는 성우현(용인대)이 2023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진호준(수원시청)을 라운드 점수 2-0(5-4 7-7)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54㎏급에서는 서은수(성문고)가, 여자 49㎏급과 여자 73㎏급에서는 김향기(서울체고)와 윤도희(삼성에스원)가 각각 1위를 차지하여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