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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스타 오상욱, 파도바 월드컵에서 ‘동메달’ 획득… “대회 2연속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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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대한민국 펜싱의 에이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월드컵에서 2회 연속으로 시상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25년 3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도바에서는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남자 사브르 개인전이 개최됐다. 이날 오상욱은 프랑스의 장-필리프 파트리스와 이탈리아의 미켈레 갈로를 제치고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64강전에서 미국의 지 코디 윌터를 15-10으로 이기며 시작했다. 이어 32강전에서는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드레오시에 15-6으로 승리했고, 16강전에서는 헝가리의 처나드 게메시를 15-13으로 제압했다. 8강에서는 일본의 고쿠보 마오를 15-9로 물리쳤지만, 준결승에서 갈로와의 접전 끝에 14-15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오상욱은 지난해 여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사상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의 단체전 3연패를 이끌었던 선수다. 이후 부상 회복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그는 올해부터 다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올해 1월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월드컵에서 개인전 정상에 오른 오상욱은 이번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2개 대회 연속 입상을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박태영(화성시청)과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각각 개인전 21위와 3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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