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배준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준은 탈락의 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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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태준(경희대)이 2025년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에서 아쉽게 탈락하며, 배준서(강화군청)가 대신 태극마크를 달게 되었다.
2025년 3월 7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는 남자 58㎏급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 결승이 열렸다. 배준서는 김종명(용인대)을 라운드 점수 2-1(4-11 15-14 6-5)로 제압하며 정상에 서게 되었다.
경기 중 마지막 3라운드에서 50초 남짓 뒤처지고 있던 배준서는 몸통 발차기로 동점을 이끌어냈고, 종료 4초 전에는 김종명의 몸통에 결정적인 발차기를 날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8㎏급 우승자인 배준서는 이번 승리로 4회 연속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지었다. 2000년생으로 현재 24세인 배준서는 같은 체급의 장준(한국가스공사), 박태준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그는 모래사장 달리기가 체력의 비결이라고 밝히며,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해 자신이 있었고, 원하는 결과를 얻어서 매우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여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태준은 국가대표 선발에서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다. 준결승에서 김종명과의 대결에서 라운드 점수 0-2(11-17 9-16)로 패배했다.
남자 74㎏급에서는 강재권(삼성에스원)이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46㎏급의 이예지(인천광역시동구청)와 62㎏급의 이가은(울산스포츠과학고)이 각각 우승을 기록했다. 각 체급의 1위 선수들은 오는 10월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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