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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도 많은데”…FIFA, 월드컵 참가국 ‘64개로 늘리기’ 방안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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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참가국 수를 64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5년 3월 7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비롯한 여러 외신들은 “FIFA가 2030년 월드컵의 참가국 수를 64개로 늘리는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와 관련하여 “이는 월드컵 창설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특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에 열린 FIFA 평의회에서 이그나시오 알론소 우루과이축구협회장이 “FIFA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30년 대회에 참가국을 64개로 늘리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FIFA 월드컵은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총 22회의 대회를 통해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수는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32개국으로 늘어나며, 2026년에는 북중미 3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이 공동 개최하는 대회에서 참가국 수가 48개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2030년 월드컵은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세 나라가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100주년을 맞는 이번 대회는 특별히 남미의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경기 하나씩 열려, 3개 대륙 6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64개국으로의 참가 확대 가능성이 전해지자 축구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참가국 수가 늘어날 경우 월드컵의 경기 수준이 떨어질 수 있으며, 대회 기간의 연장과 선수들의 부담 증가, 대륙 예선의 실효성 저하 등 여러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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