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전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 복귀 가능성 재조명… 훈련 재개로 팬들 주목 > 스포츠뉴스

전 UFC 여자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Ronda Rousey)가 다시금 옥타곤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그녀가 소셜미디어에 훈련 중인 모습을 공개하면서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론다 로우지는 2016년 12월 UFC 207에서 아만다 누네스(Amanda Nunes)와의 경기 이후 옥타곤을 떠났고, 당시 1라운드 KO패를 당하며 충격적인 은퇴를 맞이했다. 이후 WWE로 무대를 옮겼지만, 2023년에는 프로레슬링에서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로우지가 "다시 시작한다(Back at it)"라는 메시지와 함께 훈련 사진을 올리면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38세의 전 챔피언이 어떤 이유로 훈련을 재개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이는 그녀의 복귀 가능성을 다시금 떠오르게 하고 있다.

론다 로우지의 복귀에 대한 반응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양하다. 지난해 자서전 홍보 인터뷰에서 그녀는 “뇌진탕 이력 때문에 UFC 복귀가 힘들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건강 문제로 인해 복귀가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훈련 사진을 보며 "옥타곤으로 돌아오려는 것이 아닐까"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녀가 WWE 복귀보다는 UFC 복귀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팬들의 반응은 극명히 나뉘고 있다. "론다의 복귀를 기다려왔다"며 환영하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건강을 고려해 복귀를 재고해달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 팬은 “론다 로우지는 여전히 전설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응원할 것”이라고 지지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또 다른 팬은 “뇌진탕 이력이 있는 만큼 무리한 복귀는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론다 로우지가 UFC로 복귀할지, 혹은 다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그녀의 훈련 재개는 팬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으며, 만약 그녀가 옥타곤에 돌아온다면 여자 MMA 역사에 또 한 번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UFC 측은 론다 로우지의 향후 계획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팬들은 그녀의 공식 발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