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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다친 세후도, ‘실명 위험과 안구 상태’에도…화이트 “송야동과의 경기는 다시 보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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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UFC의 전설, 헨리 세후도(미국)가 과거 플라이급과 밴텀급 타이틀을 모두 차지했던 그가 심각한 눈 질환을 공개하며 실명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2025년 2월 24일(한국시간 기준), 세후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붉게 충혈된 눈의 사진을 올리며 “복시, 연조직 손상, 각막 찰과상” 등의 실명 가능성을 암시하는 증상들을 나열했다.

세후도는 지난달 23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세후도 vs 송야동’ 메인 이벤트에서 중국 파이터 송야동과 맞붙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승리를 점쳤지만, 경기는 송야동의 손에 돌아갔다.

경기 중 3라운드에서 송야동의 테크니컬 파울로 인해 잠시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세후도는 송야동의 손가락에 눈을 찔린 후 “앞이 안 보인다”고 호소했지만 경기가 재개되었고, 그는 3라운드까지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3라운드 종료 후 세후도의 상태를 확인한 옥타곤 닥터는 경기 중단을 권고했다. 심판은 이미 3라운드를 소화했기 때문에 해당 라운드까지의 점수로 승부를 결정하기로 했고, 최종적으로 3명의 부심은 송야동의 테크니컬 판정승(29-28, 29-28, 30-27)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송야동은 고의적이지 않은 ‘써밍(Thumbing)’으로 실격패를 면하며 세후도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이런 결과는 원하지 않았다. 세후도와 재대결을 원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세후도는 “계속 싸우고 싶었지만 왼쪽 눈이 보이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재대결 요청에 UFC 측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UFC CEO 데이나 화이트는 “이 경기를 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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