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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MLB 언론의 '장타력 부족' 비판에 반박! 오타니보다 높은 장타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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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다시 한번 그의 강력한 타격을 입증하며 장타력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켰다.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우완 투수 브랜든 캐넌을 상대로 3회 1사 1루 상황에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볼 카운트 1-2에서 던진 네 번째 공을 정확히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장면이었다. 이어 4번 타자 맷 채프먼이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정후는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0.400으로 유지했다. 비록 타율은 지난 2일 LA 다저스전 이후 0.412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홈런 추가로 OPS(출루율+장타율)는 1.147에서 1.228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시즌 MVP 오타니 쇼헤이(1.167)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달 미국 매체 디애슬래틱은 이정후의 장타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극단적인 콘택트 타자가 장타를 치는 타자로 변신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연일 장타를 터뜨리며 이러한 우려를 단번에 날려버리고 있다. 현재 그의 장타율은 무려 0.641에 달한다.

이정후의 활약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함께 홈런을 기록한 맷 채프먼은 "우리 라인업은 1번부터 9번까지 아웃시키기 어려운 타자들로 가득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시즌 이정후는 이전과 달리 3번 타자로 기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한국에 있을 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많이 치지 않았냐는 감독님의 말씀을 들었다"며 "어느 타순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3번 타자로 나가면 투수의 공을 보고 타석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의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를 3번 타자로 기용하며 그의 장타력과 주루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이정후의 활약 여부는 팀의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후, 수술과 재활을 거쳐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그러나 올해 스프링 캠프에서 완전히 복귀한 모습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이정후의 복귀로 샌프란시스코는 큰 힘을 얻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한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025년 이정후의 예상 성적을 타율 0.294, 출루율 0.351, 장타율 0.341, 13홈런, 63타점, 89득점, 13도루로 전망하며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4.1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5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3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첫 경기도 곧 시작된다.

이정후의 활약이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어떤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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