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김하성·김혜성 '눈여겨볼 수비 특급 선수'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김하성과 김혜성이 새해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눈여겨볼 만한 수비 전문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MLB 공식 웹사이트인 MLB닷컴은 1일(한국시각) FA 시장에서 팀을 찾고 있는 선수들을 분석하며 김하성과 김혜성, 해리슨 베이더를 수비 전문 선수로 분류했다.

김하성은 2021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39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지난해 시즌을 끝으로 보장 계약이 만료되어 FA 신분으로 시장에 나왔다.

매체는 김하성에 대해 "시즌 막판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시즌 내내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오가며 4시즌 동안 OAA(Outs Above Average·수비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에서 23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8시즌을 보내고 이번 겨울 빅리그로 도약할 예정인 김혜성은 지난해 타율 0.326에 도루 30개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는 2루수 부문에서 3개의 골든글러브와 유격수 부문에서 1개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였다"고 소개되었다.

함께 키움에서 뛰었던 김하성과 김혜성은 이번 겨울 동시에 MLB FA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한미 포스팅 협약에 따라 MLB에 도전하는 김혜성은 한국시간 1월 4일 오전 7시까지 MLB 구단들과 입단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이 기한 내에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포스팅이 자동 종료되고 김혜성은 현재 소속팀인 키움으로 돌아가게 된다.

반면 김하성은 FA 신분으로 MLB 구단과 시간 제한 없이 계약 조건을 협의할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