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나흘 만에 재회한 가오팡제에 2-0으로 승리…“45분 만에 전영오픈도 순조로운 시작”

19시간 15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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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세계적인 배드민턴의 아이콘 안세영(삼성생명)이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025년 3월 1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이 열렸다.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은 이날 세계 17위의 가오팡제(중국)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21-16 21-14)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전영오픈 직전 오를레앙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가오팡제에게 한 세트를 내줬던 안세영은 나흘 만에 다시 만난 이날 경기에서 강력한 공격을 펼쳤다. 경기 시작 45분 만에 승리를 확정한 안세영은 가오팡제와의 맞대결에서 4전 전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8강에서 세계랭킹 33위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와 대결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15연승 중인 안세영은 전영오픈을 포함해 2025년에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빛나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앞서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연달아 제패한 안세영이 전영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다.
한편, 1899년에 시작된 전영오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로 알려져 있다. 2년 전 한국 선수로서는 27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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