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진출 예정’ 김혜성, 계약 미체결로 조기 귀국 “1월 4일까지 협상 불발 시…” 예상 목적지는?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조기 귀국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2024년 12월 26일, 김혜성이 현재 소속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는 “김혜성이 지난 23일 미국에서 돌아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구단 측은 “김혜성이 MLB 진출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혜성은 미국 체류를 연장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귀국하게 되었다. 키움 관계자는 “김혜성은 현재 예술체육요원(병역 특례)으로 대체복무 중인 군인 신분이어서 해외 체류에 제한이 있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성의 소속사인 CAA스포츠는 미국 현지에서 MLB 구단들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9년생으로 만 25세인 김혜성은 키움 히어로즈의 스타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포스팅 자격을 획득했다. 올해 6월, 키움의 허락을 받고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와 계약을 맺은 김혜성은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김혜성은 현지에서 협상을 준비하며 이달 5일 MLB 사무국에 포스팅 공시가 되었지만, 20일이 지난 현재까지 계약 체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협약에 따르면 김혜성은 한국시간으로 1월 4일 오전 7시까지 MLB 구단들과 입단 협상을 할 수 있지만, 기한 내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포스팅은 자동으로 종료된다. 이후 2025년 11월 1일까지는 다시 포스팅이 불가능하다.

한편 미국 현지 언론들은 최근 김혜성의 영입 후보로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의 팀을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