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차세대 스타' 정한재-김민석,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내년 태극마크를 향해! > 스포츠뉴스

[퐁퐁티비] 한국 레슬링의 차세대 스타 정한재(수원시청)와 김민석(수원시청)이 2025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024년 12월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는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 결승이 열렸다. 정한재는 결승에서 정진웅(전북도청)을 만나 9-0으로 테크니컬 폴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정한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60㎏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며 체급을 67㎏으로 변경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다시 체급을 조정했다. 그러나 이번에 출전한 63㎏급은 올림픽 체급이 아니어서, 앞으로 60㎏급에서 재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레슬링 최중량급의 간판 김민석은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 리그전 4승 무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 2024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이승찬(강원도체육회)에게 패해 2024 파리 올림픽 쿼터 대회 출전 자격을 놓쳤던 그는, 이후 훈련에 집중하며 이번 시즌의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준비해왔다.

한편, 여자 자유형에서는 천미란(삼성생명)이 50㎏급에서 3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각 체급의 우승자는 오는 2025년 열리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우승자와 최종 결정전에서 맞붙어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만약 1, 2차 선발전의 우승자가 동일할 경우, 최종 결정전 없이 내년 시즌 태극마크를 착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