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대폭발’ 이정후, 시범경기 출루율 100% “변경된 타순도 문제 없다” MLB도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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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15:23 59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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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티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출루율 100%를 기록하며 활발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3월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는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간의 시범경기가 펼쳐졌다. 최근 두 경기에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이날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여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지난 2일 LA 다저스전에서 2루타를 기록한 뒤 이날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자신의 시범경기 2호 2루타를 쳐냈다. 1회말, 노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와의 대결에서 그는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힘찬 스윙을 했고, 그 결과 공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루타가 되었다.

뒤이은 타자 맷 채프먼의 적시타로 이정후는 선취 득점을 올렸고, 그의 2루타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는 1회에만 2점을 쌓았다.

그 후 이정후는 더 이상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3회에는 3루 땅볼, 5회에는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되었고, 결과적으로 이날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후 7회에 대수비로 교체되었다.

현재까지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33(27타수 9안타), OPS(출루율 + 장타율) 1.068로, 올 시즌 출전한 11번의 시범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MLB 전문 매체들은 “타순이 1번에서 3번으로 변경되었음에도 이정후의 출루율은 여전히 높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경기에서도 계속해서 출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13일부터 16일까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텍사스 레인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매일 차례로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번 시즌 이정후를 3번 타자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지난해 1번 타자로 활약했던 이정후는 올 시즌 팀의 중심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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